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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처갓집가서 고추심고 왔어요~ 체험 삶의 현장!

처갓집가서 고추심고 왔어요~ 

체험 삶의 현장!


안녕하세요. 백프로입니다.

이번주말은 자랑스런 농촌의

일꾼이 되는 날입니다.

토요일은 처갓집에서~

일요일은 본가에서 1년 농사의 시작인

모종심는 작업이 계획되어있어요~

어제는 처갓집 비닐하우스 남는 고랑에

고추를 심으러 갔어요~ 




이 아삭이고추 모종을

비닐하우스 안에 옮겨심는 작업입니다.



비닐하우스의 메인은 오이이고,

바깥쪽 남는 한 고랑에

고추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저~~~ 멀리 끝까지

심으면 되요^^; ㅜㅜ;


총 2동인데 한동은 동서네가 심고

이쪽은 저랑 아내랑 심을거에요.



고추를 옮겨심을 곳마다

비닐에 이렇게 구멍이 뚫려있어요.

그럼 저는



앞에 모종을 하나씩 내려놓고

가면 됩니다~



아내는 모종삽으로 땅을 파고,




고추 모종을 넣고 흙으로 묻어줍니다.

그럼 끝..

인데,,



끝이 안보여요^^

그럼 백프로 힘을다해

달려볼까요?



초스피드로 내려놓고 가는 중!

저멀리 아내는 모종을 심고 있어요.


제가 여기서 멈춘 이유는 바로..



물이 고여있는 이 진흙탕..



발이 푹푹 빠지더니,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ㅜㅜ

양쪽다 빠져서 나오지도 못하고

방법은??



그냥 주저앉기...

진짜 발이 빠질생각을 안해요^^

낑낑대고 있으니 아내가 보고 웃네요.

웃든 말든 가만히 앉아있는데

아내 왈,

"고랑에 앉으면 장인어른한테 혼난다~!"


'자..장인어른??'



어디서 힘이 생겼는지

거짓말처럼 혼신의 힘을다해

발을 빼냈어요 ㅋㅋ

이게바로 장인어른의 힘!!??!!



열심히 모종을 옮긴 뒤

저도 뒤부터 심어나오기 시작!



드디어 다 심었네요~~

이제는 잘 크라고

물을 줄 시간!



긴~ 호스로 열심히 물을 주는데

갑자기 물이 안나와요!!



멀리까지 호스를 따라가봤어요.



이 모터에서 물을 보내주는데,,



저 통에 물이 바닥났네요!!

위에 파이프가 물을 주는거 같은데....

스위치가 어디있을까 찾다가



커다란 물탱크 발견!

위에 파이프가 

작은 물통에 연결되어 있었어요.

이거완전 미션을 깨는 기분??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보니,,



찾았다!! 아래로가는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지 않았어요.



두개를 연결해주니,

물이 콸콸 잘 나오네요^^ 다행!!



마지막 단계인 물주기도 완료!




이렇게 처음해보는 고추심기체험이

완료되었습니다.


혼자하려면 정말 힘들고

하루종일 해야할거 같네요.

쑥쑥 커서 맛있고

매운 고추 많이 열리길~!


힘들게 일을 마친 후

집에 돌아갔더니

우릴기다리는 점심식사는??



오우~ 대박~!

마블링 가득한 한우가 딱~~!!


힘들게 일하고 와서 먹었더니

더 꿀맛인 우리한우!

입에서 살살녹는 그맛,

최고였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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