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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자/맛집투어

백종원의 3대천왕 맛집 순천 '꽃삼겹살' 후기

3대천왕 삼겹살편

백종원씨가 '끝내준다'고 인정한

순천 꽃삼겹살 후기


드디어, 드디어 가봤습니다!

올해 초 저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던 3대천왕 삼겹살편, 기억하시나요?

지그재그로 낸 칼집으로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했던

바로 순천 '꽃삼겹살'입니다.



방송에서 백종원씨가 꽃삼겹살을 처음 보고는,

"정말 끝내준다"라고 감탄을 했었어요.



이어 백종원씨는

"웬만하면 밥먹으러와서 끝내준다는 소릴 잘 안하는데.."

라고 덧붙일 만큼 비주얼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방송을 보고 꽃삼겹살을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순천까지 너무 멀어서 직접 칼집까지내서

꽃삼겹살을 만들어 보기도 했었죠 ㅎ


그리고 몇달이 지난 오늘. 

큰맘먹고 여행도 할겸 맛집을 찾아

대전에서 순천까지 다녀왔습니다.



열심히 운전해서 찾아간,

순천시 황전면의 '형제정육점식당',

주소는 순천이지만 사실상 구례에서 더 가까웠어요.


방송이 나간지 5~6개월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라

평일, 인적이 없는 오후 4시경 방문했습니다.



형제정육식당은 1990년부터 27년간

꽃삼겹살의 전통을 이어오고 계셨습니다.



방송에 나온것처럼 이집 메뉴는 딱 2가지에요.

주메뉴, "아주 특별한 삼겹살"(꽃삼겹)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이 3인분부터인데,

언제 또 먹어볼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4인분을 주문했어요.




파채와 김치, 콩가루, 채소 등 밑반찬이 나왔어요.

특이한게 파채양념으로 초장이 아닌

직접 만든 양념장을 썼는데 꽤 맛있었어요.



이곳은 삼겹살을 직접 구워서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굽지않아도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빨리 메뉴가 나오길 열심히 기다렸는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 모습을 보니

더 배가 고파오네요.



10분정도 지났을까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삼겹살" 등장!!



와아.. 진짜 끝내준다!

지금까지 수 많은 삼겹살을 먹어봤지만

꽃삼겹살은 정말 대단했어요.



사장님께서 고기를 뒤집어 주시며 말씀하셨어요.


"상추 손에 올리세요"


테이블마다 직접 맛있게 쌈싸먹는 법을

열심히 설명해주시더라고요.



1. 상추에 쌈무와 파채를 올린다.


 


2. 삼겹살을 기름장을 찍은 다음

콩가루를 가득 묻혀서 쌈에 올린다.


여기서 꿀팁한가지!

콩가루 묻힌 부분을 반드시 아래로 가도록 해야되요.

위로 놓으면 콩가루 때문에 사레가 들릴 수 있습니다.




3. 다음 마늘을 쌈장에 찍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완 성



침이 꿀~꺽 넘어갔어요.

쌈을 싸서 한입에 쏘옥 넣었습니다.


바로 이맛이야!

겉은 정말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좋고 맛있었어요.



폭풍 쌈싸먹기 시작!!!


 


이순간 만큼은 정말 행복했어요..

평소에도 콩가루 묻혀먹는걸 좋아하는데

쌈을 안싸고 콩가루랑 기름장만 먹어도 훌륭했습니다.


아내랑 배가 고파서 미친듯이 먹었어요.



고기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볶음밥을 안먹을 수는 없겠죠?

볶음밥용 삼겹살 6조각을 남긴다음, 외쳤어요.


"볶음밥 주세요!!!!"




볶음밥도 정말 맛있어보여요.



삼겹살 맛있게 먹고 볶음밥 맹맹하면

먹고나서 정말 찝찝한데

이집은 삼겹살 뿐만 아니라 볶음밥도 별미였어요.

정말 맛있어요!



고기먹고 배불렀던거 맞나요?

볶음밥도 순식간에 전멸 ㅋㅋ

아내랑 보통 고기집가면 2~3인분에 볶음밥 하나 먹는데

여기서 무려 4인분에 볶음밥 두개나 먹어치웠어요.

맛있으면 그정도는 먹어야죠.

우리부부 돼지아닙니다~~


눌러붙은 볶음밥이 또 별미죠.

열심히 긁어먹었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

인사를 남기고 가게에서 나왔습니다.


멀리까지 온 보람이 있었네요.

아내와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순천에 오면 또 올겁니다~ 꼭!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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