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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세월호 인양하는 날, 하늘에 떠오른 '리본구름'

세월호 인양하는 날, 하늘에 떠오른 '리본구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후 약 3년만에 인양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인양작업 첫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치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표식인 '노란리본'과 같은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떠 있는 사진인데요, 평소에도 보기어려운 구름모양이 때마침 세월호 인양을 시작한 22일날 포착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노란리본을 왼쪽으로 눕혀놓은 듯한 희귀한 구름모양에 일각에서는 합성사진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으나, 전문가에 의하면 사진에서 합성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해요. 또 전투기가 지나간 '비행운'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에 대해서 공군 측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보통 흰색을 띄는 구름과 달리 햇빛에 반사되어 구름이 '노란빛'을 띄는 것도 신기한데, 지금까지 매년 4월 16일에는 비가 내렸다는 사실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1,073일 만인 2017년 3월 23일 오전 4시 47분 경 마침내 바다위로 모습을 들어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선미램프 문제가 발생하면서 인양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요. 하늘도 기리듯이 세월호 인양작업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