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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생활노하우

오래 된 '김치냉장고', 화재발생주의보 발령!

오래 된 '김치냉장고', 화재발생주의보 발령!


 얼마전 한국소비자원에서 장기사용 김치냉장고의 화재위험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김치냉장고 화재사고는 2014년 128건에서 2016년 233건으로 3년 사이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하여 오래된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는 경우 안전점검이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김치냉장고 화재사고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화재가 10년 이상 장기 사용한 제품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전기배선이나 부품 노후로 절연성능이 떨어지는 절연열화 단락(합선)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김치냉장고 같은 경우는 적은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고장이 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김치냉장고의 권장 안전사용기간은 7년이라고 해요. 즉, 7년 이상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다면 제조사로부터 안전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데 실제로 김치냉장고 화재소송에서 10년 이상 사용하면서 안전점검을 받지 않아 제조사의 배상책임을 일부 제한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 시골집에서 사용 중인 김치냉장고인데, 10년도 훨씬 넘게 우리집 김치를 담당하고 있는 고마운 녀석입니다. 작년에 온도문제가 있었는데 수리를 받아 다행히 수명을 연장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화재주의 소식을 들으니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다행히도 국내에서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보급해서 노후제품 비중도 가장 높은 (주)대유위니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안전점검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하며, 10년 이상 된 점검대상 제품에 대해 내부청소와 부품교환 등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2017년 12월 31일까지 대유위니아 고객센터 1588-9588로 신청하시면 된다고 하니, 10년 이상 딤채를 사용하신 분들은 이번에 꼭 신청해보세요. 저희 시골집에도 곧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치냉장고 화재사고 원인 중 먼지나 습기로 인해 전기가 통하는 '트래킹 단락'도 비중이 높다고 하니, 김치냉장고를 설치할 때에는 습기와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제품과 벽면 사이의 간격을 10cm이상 떨어트리는 것도 화재예방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오래된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이번 기회에 꼭 점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