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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싶은여행

여수 디아크리조트 겨울에 즐기는 인피니티풀! 무료 온수 수영장 숙소

 안녕하세요~ 어느덧 2022년도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다 보니 매년 여름철과 겨울철(연말)에는 최대한 여행을 떠나려고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 기간에는 유치원이 일주일 이상 방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 여행은 여수로 결정을 했어요!

 겨울 방학 중 2박3일동안 함께할 여수 돌산읍에 위치한 디아크리조트입니다.

이 근처에는 크고 멋진 리조트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데 디아크 리조트도 그 중 하나에요.

 리조트 건물 뒷 편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가 매우 편리합니다. 주차를 하고 프론트에가서 체크인을 먼저 했어요.

 아랫쪽으로 내려가보니 디아크리조트의 하이라이트, 넓고 멋진 수영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겨울철 그것도 여수 바다 앞에서 즐기는 수영장이라니, 너무 멋져보였어요. 수영장은 하늘색과 파란색 2개씩 2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겨울철에는 오른쪽 파란 수영장만 운영하고 있었어요. 시간은 체크인 시간인 3시부터 밤 9시까지라 오전에는 이렇게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에는 저녁 노을을 보며 BBQ를 할 수 있는 가바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릴 및 부탄가스, 가위, 집게가 제공되고 대여료는 4만원이에요. 봄이나 가을에 이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여기는 가막비치라고 디아크리조트의 식당같은 곳입니다. 메뉴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숙소에 가기위해 엘레베이터를 이용했습니다.

 드디어 저희 객실에 들어왔습니다. 디아크리조트 C105호 코지프라자, 기준 2인에 최대 4인까지 이용가능한 객실이에요. 저희는 총 4인이지만 12개월 미만이라 1명은 무료, 미취학아동 1명은 추가금 1만원이 있었습니다. 

※ 디아크리조트는 인원 추가와 침구 추가가 각각 추가비용이 있습니다. 코지프라자의 경우 원래부터 침대가 2개씩 있어서 4명이 이용해도 추가비용이 없지만 침대가 1개 인 곳에 인원을 추가하면 침구도 따로 추가를 하셔야 하니 참고하세요.

 리조트의 장점은 침구는 호텔식이지만 이렇게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공간이 있다는 점이에요. 전기밥솥과 전기포트도 있고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전자레인지! 그 외에 냄비와 그릇과 같은 주방 집기류와 냉장고도 미니가 아닌 큰 냉장고라 더 좋았습니다.

침대 앞쪽에는 이렇게 티비와 함께 공기청정기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리조트의 2번째 장점은 식탁이 있다는 거! 여수에 오면 이거저거 먹고 싶은 음식들이 참 많거든요. 그래서 포장을 많이 하게 되는데 호텔은 보통 작은 테이블만 있어서 이용하기가 좀 불편한 점이 있어요. 2박 3일간 디아크 리조트를 이용하면서 식탁이 있어서 정말 편했네요. 

 욕실에는 욕조도 있고 나름 깨끗한 편이었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 어메니티와 칫솔, 빗 등도 제공됩니다. (드라이기도 있어요.)

 겨울철에는 날씨도 춥고 사실 여행을 와도 즐길게 많지 않아요. 그런데 이곳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수 수영장이 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첫날에는 짐을 풀고 식사도 해야해서 이용을 못하고 두 번째 날에 이용을 했는데 아이가 수영장을 엄청 가고 싶어 하더라구요.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3시 운영 시작하자마자 아이와 함께 1등으로 수영장에 왔습니다. 바깥 날씨는 춥지만 물이 너무너무 따뜻해서 정말 좋았어요. 아이도 오랜만에 수영장에 와서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수영장 입실 전에도 춥지만 물놀이가 끝나면 물에 젖어서 엄청나게 춥습니다. 수건으로 물기 닦다가 얼어 죽을 수가 있어요... 반드시 가운을 준비해주시고 준비하지 못한 분은 리조트에서 천원에 대여할 수 있으니 수건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물에서 나오면 바로 가운입고 객실로 달려가십시요. 

 물놀이가 끝났을 때 군대에 다녀온 이후로 최고의 추위를 맛 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따뜻한 온수 수영장은 너무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가막비치에서는 BBQ와 삼합, 딱새우회, 피자, 각종 주류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첫날에는 회를 사다먹고 둘째날에는 즐겨가는 식당이 있어서 이용은 못했지만 나가기 귀찮은 날에는 리조트내에서 편안히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수 온수수영장 맛집 디아크리조트의 야간 모습입니다. 정말 예쁘죠?

 첫째 날에 포장해와서 먹은 모듬회와 해산물세트에요. 작년에도 이곳에서 물회를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 포장해온 회도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회가 진짜 신선하고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여수 여행을 할 때는 매번 호텔만 이용을 했었는데 이번에 리조트 여행을 해보니 아이가 2명이라 그런지 만족도가 더 컸습니다. 객실도 객실이지만 특히 온수 수영장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호텔은 물론이고 리조트들 대부분이 수영장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는데 이런 인피니티 온수 풀이 무료라는 건 정말 큰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족들도 많았지만 친구와 연인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겨울철, 멋진 풍경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수 디아크리조트 방문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