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망향 비빔국수 본점 새콤달콤 진짜 맛집이네

 직장동료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경기도 연천에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펜션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 퇴실을 하고 우리 일행이 방문한 곳은 바로 연천 망향 비빔국수 본점입니다. 망향비빔국수는 워낙 유명한 음식인데 무려 1968년부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TV프로그램 VJ특공대는 물론 무한지대큐, SBS 스타셰프까지 여러 곳에 소개가 되었고 특히 영화 강철비에 출연한 정말 유명한 맛집중의 맛집입니다.

 넓은 식당에 자리를 잡은 뒤 카운터로 가서 좌석 번호와 함께 주문을 하시면 직원분께서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구조입니다.

 망향비빔국수는 10가지의 채소와 암반수를 사용하여 특히 유산균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몸에 좋다고 합니다.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해지더라구요.

 연천 망향 비빔국수 본점의 메뉴판입니다. 비빔국수와 곱빼기, 아기국수, 사리추가, 만두 등이 있고 별도로 양념을 포장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비빔국수와 아이들을 위해 아기국수, 만두를 주문해봤습니다. 5분정도 지나니 직원분께서 직접 가져다 주셨어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오랜 전통의 망향비빔국수.. 그 맛을 어떨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새콤달콤한 소스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지는 면빨의 쫄깃쫄깃함.. 일반 국수면이 아니라 좀 더 두툼한 면이었는데 잘 불지않는 것이 특징이였어요. 기대한 만큼 아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먹을 때도 맛있었지만 특히 집에 돌아온 후로 더 생각나는 그런 맛인 것 같아요.

 비빔국수 자체가 엄청 맵지는 않지만 한참 먹다보면 입안이 꽤 얼얼합니다. 이때 함께 먹어주면 딱 좋은 만두에요. 큼지막한 만두 4개에 3천원이면 가격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저희 일행은 아이들이 많아서 아기국수도 주문해봤는데 적당히 달달하고 짭짤해서 아이들 식사용으로 딱이더라구요. 면발도 탱글탱글해서 아이들이 어찌나 잘먹던지 나중에 국수가 또 먹고 싶다고 할 정도였어요.

 

처음으로 연천 망향 비빔국수를 먹어보았는데 기대만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도 또 먹고 싶을 만큼 생각이 나는데 아내는 이렇게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해서 또 가자고 난리네요. 대전에도 체인점이 있어서 조만간 방문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