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물 건너온 샌드위치 '홍루이젠' 후기

대만에서 물 건너온 샌드위치 '홍루이젠'

먹어본 후기

대만에는 국민 샌드위치라 불리는

유명한 샌드위치 전문점이 있습니다.

194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7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홍루이젠'이라는 곳인데,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전국적으로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해요.

과연 어떤 맛이길래 이렇게 뜨거운지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도 얼마전

문을 연 '홍루이젠' 매장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오후1시쯤 찾아갔는데

이미 당일 수량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최근에야 이 샌드위치를 알았는데

입소문이 정말 대단하구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총 3가지로

치즈, 햄, 그리고 둘다 들어간

햄치즈 샌드위치 이렇게 3가지였습니다.

사람들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더니

가격이 1,700~1,9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었어요.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프랑스산 천연버터,

고급 체다치즈와 샌드위치햄 등

좋은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매장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갯수별로 포장할 수 있는

박스들이 쌓여있고,

옆쪽으로는...

정말 간단한 3가지 메뉴의

샌드위치들이 놓여있었습니다.

저는 가장 인기가 많다는

햄치즈 샌드위치를 포장해서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홍루이젠 샌드위치,

그것이 알고싶다!

개봉을 해보았습니다.

오~ 우리가 흔히 보았던

햄을 몇 겹씩 겹쳐서 야채와 계란 등

속을 가득 채우던 제과점 혹은 편의점

샌드위치와는 확연히 다르게

단아하면서도 깔끔한 모양이었어요.

한입 먹어봤습니다.

와~ 맛있다!

보기에는 되게 심심해 보였는데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달달함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자세히 보니 양쪽 계란지단과

가운데 햄치즈 사이사이마다

버터나 연유같은 것이 발라져 있었습니다.

식빵도 부들부들해서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어요.

먹어보고 나니 가성비도 좋고

확실히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멀리 대만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홍루이젠 샌드위치.

샌드위치를 좋아하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