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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생활노하우

볼펜뚜껑에 '구멍'이 있는 놀라운 이유

볼펜뚜껑에 '구멍'이 있는 놀라운 이유


 안녕하세요~ 백프로입니다. 오늘은 일상생활 중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볼펜'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볼펜 뚜껑을 유심히 살펴보면 이상하게도 구멍이 나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분명 구멍이 있으면 공기가 통하게 되고 그럼 잉크가 더 빠르게 마를텐데 왜 구멍 만든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뚜껑에 있는 구멍은 볼펜의 기능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이 작은 구멍이 매년 수백명의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입에 넣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아의학 학술지인 '피디아트릭'에 의하면, 기도가 막혀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미국에서만 한해 1만 2천명이 넘는다고 해요. 볼펜 뚜껑 역시 잘못 삼키게 되면, 기도를 막을 수 있고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위해 처음으로 볼펜 뚜껑에 구멍을 낸 것은 문구용품 제조사인 BIC입니다. 만일의 경우, 아이가 뚜껑을 삼켜도 작은 구멍으로 공기가 통해 질식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레고 머리에 있는 구멍 역시 같은 원리입니다.



 이 작은 배려로 매년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고 세계 곳곳의 문구용품 제조사들도 이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볼펜 뚜껑의 작은 구멍, 그것은 결국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숨구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