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대구·부산 맛집 8곳 솔직후기

3대천왕 대구·부산 맛집 8곳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백프로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모든 여행은 그 지역의 음식을 맛보며 시작하고 또한 이런 식도락 여행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여행과 맛집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맛집도시는 바로 대구와 부산인데요, 오늘은 해당지역 여행 시 직접 가봤던 3대천왕 맛집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뚱보집(부산)

쭈꾸미 맛집으로 소개된 뚱보집은 우리를 목마르게 애태웠던 곳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부산여행을 다녀온 그 다음주에 방송이 되었기 때문이죠. 쭈꾸미 석쇠구이에 넘나 맛있어 보이는 빨간소스.. 당장이라도 달려가보고 싶었지만 대전에서 부산은 너무 멀었어요..(KTX대박비쌈) 결국 몇개월 뒤 부산을 다시 찾았고 뚱보집에 들어갔습니다. 쭈꾸미석쇠구이, 맛있어요. 딱 생각했던 그맛. 불맛이 살아있는 쭈꾸미는 탱탱하고 새빨간 양념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해서 불맛과 잘 어우러집니다. 쭈꾸미볶음은 수없이 먹었지만 쭈꾸미석쇠구이는 기회가 없었어요. 이런 종합적인 상황과 맛, 가격으로 볼 때 베스트로 꼽고 싶은 식당입니다.

□ 뉴욕통닭(대구)

나름 치킨을 좋아하는 편이라 일주일에 5번 이상 치킨을 먹어본 적도 있는데 뉴욕통닭은 양념치킨계의 최고로 꼽고 싶은 식당입니다. 식당에서 바로 먹어서인지 뜨거운 열기와 튀김옷의 바삭함이 최상의 상태였고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맵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뉴욕통닭은 예약제이며 테이크아웃보다 홀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이가네떡볶이(부산)

부산 깡통시장은 안그래도 사람들로 붐비는데 방송까지 출연하면 초반에는 줄이 감당이 안될 정도입니다. 이가네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집에 비해 양념이 진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처음에는 보통이었는데 갈때마다 먹다보니 점점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식당입니다.

□ 중앙떡볶이(대구)

 대구사람들과 오래오래 함께 해왔다는 동성로맛집 중앙떡볶이입니다. 떡볶이 자체도 괜찮은 편이지만 이곳을 찾는 진짜 이유는 바로 함께 들어가있는 납작만두 때문이지요. 남다른 식감이 인상적이었고 떡볶이 양념소스와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 바다집(부산)

부산에 가면 꼭 가는 식당 '바다집'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해물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식당입니다. 든든한 식사는 물론 술한잔 걸치기에도 참 좋은 메뉴랍니다. "친구야 나와라~ 수중전골에 술한잔하자~"라고 말할 수 있는 부산사람들이 부러웠던 곳.

□ 단골식당(대구)

 직접 연탄불에 구워주는 석쇠불고기~ 쌈과 함께 차려진 한상이 1인당 5천원!! 맛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착했어요. 다만 가끔씩 많이 탄 경우도 있어서 뽑기를 잘해야할 거 같습니다.

□ 백화양곱창(부산)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안갔으면 엄청 후회했을 법한 식당이었어요. 가게 내부가 좀 오래되고 깔끔하진 않은게 단점이지만 오로지 양곱창 하나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곳!

□ 중화반점(대구)

야끼우동도 별미로 꼽히죠. 국내 최초의 야끼우동 맛집, 대구의 중화반점입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불맛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진한 양념이 좋았고 진짜 제대로된 야끼우동을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대구, 부산 3대천왕 맛집들 맛있게 보셨나요? 군침을 삼키게 만들었던 음식은 꼭 기억해두었다가 해당지역 여행 시 꼭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