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른 사과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 예방법
'아침에 사과 하나는 의사보다 낫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사과는 우리몸에
유익한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사과를 먹기 좋게 자른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갈색으로 변해서
먹기가 꺼름직한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이 갈변현상을 막는
간단한 노하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름철에는 초록 빛깔이 먹음직스러운
일명 '아오리사과'를 많이 찾게 됩니다.
아오리사과는 상큼한 맛이 일품이라
요즘같이 더워서 입맛이 없을 때
딱 좋은 과일인 것 같아요.
또한 사과는 비타민C, 식이섬유, 칼륨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잇몸질환이나 어깨결림에도 탈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과 껍질을 깎아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껍질에는 더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깎아내지 않고
같이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흐르는 물에 빡빡 문질러 씻어주세요.
사과 갈변현상을 막는 준비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릇에 사과가 담길만큼 물을 채우고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금'을 준비해주세요.
물에 소금을 2작은술 정도 넣은 뒤
소금이 녹도록 잘 섞어줍니다.
소금물 준비가 끝나면
사과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소금물에 사과를 퐁당~
3분정도만 담궈주세요.
너무 오랫동안 담궈두면
사과의 단맛이 빠져나가고
짠맛이 강해지니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정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위해
왼쪽에는 소금물에 담근 사과를,
오른쪽에는 일반 사과를 담아주었습니다.
10분 뒤 오른쪽사과는 갈변현상이
조금씩 생기는 반면
소금물에 담근 왼쪽 사과는
처음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0분 정도 지나면 갈변의 정도가
더욱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소금물에 담궜을 뿐인데
한참이 지나도 처음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요~!
과연 비결이 뭘까요?
사과에는 폴리페놀산화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가 산소와 만나면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사과를 소금물에 담궈두면
염분이 산소와의 접촉을 막아
갈변현상을 막아주게 되는 원리라고 해요.
갈변현상이 생기면 아무리 맛있는 사과도
먹기가 꺼름직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나들이 등 오랫동안 자른사과를
보관해야하는 경우 소금물을 이용해서
갈변현상을 막아보세요.
저도 이번에 물놀이를 가면서 소금물에 담근
사과를 이용해봤는데 4~5시간이 지나도
끄덕 없더라구요.
처음에는 짭짤한 맛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짠맛은 무뎌지고
사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다만, 소금물에 담글 때
3분이라는 시간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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