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짬뽕 맛집 바다짬뽕 - 국물이 끝내줘요! 대전복합터미널점
대전에 점심시간이면 1년내내 줄서서 먹는 짬뽕맛집이 있습니다. 홍보도 없이 오로지 맛으로만 승부하는 뚝심을 가진 집으로 몇년전까지만 해도 오로지 입소문을 통해서만 찾아갈 수 있는 베일에 가려진 짬뽕집입니다.
대전 짬뽕맛집으로 인기를 끌면서 1~2년 전부터 체인점들이 곳곳에 생겨 대전 어디에서나 바다에 온 듯한 짬뽕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전을 여행하는 많은 분들이 이글을 보고 찾을 수 있도록 대전복합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바다짬뽕' 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본점은 갈마동 갈마초등학교 맞은 편, 우측골목에 있습니다. 맛을 본 결과 본점의 맛을 그대로 옮겨놓았으므로 대전에 도착하거나 대전을 떠나실 때 꼭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첫번 째 이유는 바로 신선한 해물입니다. 홍합, 동죽, 바지락, 오징어 등 해산물이 바다에서 먹는 해물탕 만큼 1년내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죽 철이 지나 양이 작아지면 냉동을 사용하지 않고 홍합 등 다른 해산물의 양을 늘려 음식을 제공하므로 신선함을 유지하려는 주인장의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본점과 체인점 모두 오징어를 통째로 올려 짬뽕이 나옵니다. 간만에 바다 짬뽕을 먹을 생각을 하니 오징어를 자르고 조개 껍데기를 골라내는 시간마져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두번 째는 바다를 담은듯한 해물과 얼큰한 불맛이 어우러진 국물입니다. 오로지 대전에 있는 바다짬뽕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고 진한 국물맛은 "한번도 못먹은 자는 있어도 한번만 먹은자는 없을 만큼 중독성이 강합니다."
세번째는 짬뽕과 곁들이면 좋은 '불짜장'과 '사천탕수육'입니다.
두명이서 바다해물짬뽕, 불짜장, 사천탕수육을 시켜서 드시면 맛이 좋아 만족스럽고 포만감에 행복해집니다.
불짜장은 너무 맵지않도록 주인분에게 약간매운맛을 주문하였습니다. 반질반질 윤기가 도는 짜장 빛깔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맵고 칼칼한 맛이 짜장의 맛을 더욱 가미시켜 줍니다.
저는 이집에서 사천탕수육을 추천드립니다. 적당하게 베인 매콤달콤한 양념과 쫄깃쫄깃한 튀김옷이 한층 맛을 더해줍니다. 엊그제 방송에서 탕수육이 나와 주말내내 먹고 싶었는데 오늘 그 한을 풀었습니다.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건너편에 놓인 복합터미널을 보니 어디론가 훌훌 떠나버리고 싶습니다. 그곳이 바다였으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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