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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자/맛집투어

백종원의 3대천왕 오징어두루치기 맛집, 대전 광천식당 후기

3대천왕 오징어두루치기 편

"백종원 미각을 상실하게 만든 그집!"

대전 광천식당후기


얼마전 3대천왕 오징어두루치기편에서

광천식당이 소개되었어요.

대전에 사는 저도 가보진 못했었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 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두루치기로 유명한 집입니다.

방송으로 볼때 정말 매워보였던 그집!

한번 찾아가보았습니다.



한눈에 봐도 정말 매워보이는

오징어 두루치기!



TV에서는 백종원씨가

미각을 상실했다고 나왔었어요.

얼마나 매울지 기대가 되는군요.



오후 2시 경 도착한 대전광천식당.

식사시간이 지났지만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입구에는 얼마전 촬영한

3대천왕 명패가 걸려있었습니다.



내부도 역시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대기표 64번을 받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앞에 4팀밖에 없더라구요.


10분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64번 입장순서!




식당 뒷쪽으로 2층도 있더라구요.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영업시간은 10:30~21:30 이고

중간에 15시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꾸미지 않고 써놓은 안내문구들이

인상적이네요.



메뉴는 수육과 두부/오징어두루치기,

칼국수입니다.


저희는 오징어 두루치기와

수육(小)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과 국물이 먼저 나왔습니다.


파를 잔뜩 넣어준 국물은

칼국수 육수같았어요.

매운맛을 달래주는 용도같군요~


그런데 아르바이트생이 주문을 잘못했는지

늦게 온 다른 팀에 메뉴가 먼저

나가버렸더라구요.

옆테이블에 계시던 아주머니도

같은 상황인지 언성을 높이셨어요.


방송에 나온 맛집들은 사람이 많아서

알바생들 고생이 많겠구나 생각하고

그냥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




먼저 수육이 나왔습니다.

수육을 둥글게 깔아놓고

위에 마늘과 고추를

잔뜩 올려주었어요.



수육이 다른 집에 비해

꽤 큰편입니다.



김치와 마늘, 고추,

쌈장, 새우젓을 넣고

한쌈 먹어보았습니다.


냄새없이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네요.


고기를 반정도 먹었을까

한참이 지나서야

진짜 메인메뉴 등장!




오우~ 새빨간 비주얼 대박!

방송에 나왔던 오징어두루치기,

보기만해도 정말 매워보이네요.

침이 살살 고여요~



두툼한 오징어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당일 손질한 오징어만 사용한다고하네요.


여기서 잠깐!

3대천왕에서 오징어 두루치기는

'이것'과 함께 먹어야 한다고 했었죠.


바로,



면사리입니다.


면사리는 바로 드시지 마시구,




백종원씨가 알려준 비법!

두루치기를 반정도 넣고 비벼준 다음

바로 먹지말고

면에 양념이 베일 때까지 기다릴 것!


그동안 남은 두루치기를 드시면 됩니다.




먼저 오징어 몸통에 야채를 곁들여

먹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맵지 않은데?"

방송에서 백종원씨가 말한 것처럼

첫식감은 맵지않고

탱글탱글한 오징어맛을

잘 살려낸거 같아요.



오징어 다리도 한입~

요즘 음식점들이 짜고, 달고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데

이곳은 전통방식의 투박한 맛을

고수하는 듯했습니다.


처음에는 맵지 않았는데

슬슬 매워져오네요.


이곳의 매운맛은 늦게 찾아옵니다.



수육과 두루치기도 쌈을 싸서

먹어보니 맛있네요~



드디어 잘 비벼놓은

면사리를 먹을 시간입니다.




빨간 면도 한입먹고,

오징어와 야채도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역시 두루치기는 면이랑 먹어야 제맛이죠.

면발에 양념이 잘 베었습니다.


몇번 먹으니

입에서 불이 나기 시작하네요.

어떻게 이렇게 슬금슬금

매워지는거죠?




수육과 국물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한둘씩 일어나더니

3시가 넘으니 많이 빠졌네요.


그런데 관리하시는 분이 오시더니

아까 메뉴가 늦어서 죄송하다고

음료수라도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부산에서 3시간도 기다려본 저희는

얼마 안기다렸다고

괜찮다고 말씀드렸지만,




매울때 먹으라고 쿨피스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이전보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다보니

알바생들이 주문을 놓치기도하고

음식이 늦어지기도 해서

큰소리 치시는 분들도 계시구,

요즘은 사람에 치여서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와중에 젊은 친구들이

조용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한번 더 괜찮다고

감사히먹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먹다보니 어느새 다 먹었네요.

얼굴이 화끈거릴만큼 매워졌는데

달콤한 음료한잔 먹으니

좀 덜하네요~


아내는 평소에 오징어를

오래 삶았을 때 나는 특유의 맛 때문에

그리 선호하진 않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괜찮다고 잘 먹더라구요.

물론 매워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광천식당 오징어두루치기는

먹을수록 점점 매워지는 맛이니

처음에 안맵다고

방심하면 안될거 같아요~

오징어 두루치기 오랜만에 먹는데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고왔네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달달한 두루치기가 아니라,

전통방식의 투박한 매운맛으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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