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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생활노하우

밤 농사꾼이 전하는 햇밤 세척 및 보관 법

밤 농사꾼이 전하는 햇밤 세척 및 보관 법


저의 처갓집은 국내 최대 밤 주산지인

충남 공주시 입니다.

지난 추석에 처가집에 다녀왔는데

제철을 맞이한 밤을 수확하느라

다들 분주하시더라구요.



밤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특히 좋다며

한봉지를 담아주셨는데

오늘은 밤 농사꾼이 알려준

햇밤 보관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세척 후 한시간정도 물에 담궈둔다.


먼저 밤을 깨끗이 세척한 다음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수돗물에 담궈주세요.

간혹 소금물에 장시간 담궈두면

벌레가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해도 벌레가 나오거나 죽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짠맛만 생길 뿐이니

이는 잘못된 방법이라고 합니다.

일반 수돗물도 오랫동안 담궈두면

밤 맛을 떨어트리니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만 담궈주시는 게 좋습니다.



2. 물에 둥둥 뜨는 것은 바로 먹거나 버린다.


밤을 물에 담궈놓으면 물에 둥둥 뜨는

것들이 있는데 이는 벌레가 먹은 것이거나

속이 차지 않은 밤들입니다. 

함께 보관할 경우 쉽게 상하고

다른 밤까지 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밤을 갈라서 속을 확인 후 바로 드시거나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담궈 두었던 밤은 말리지 않고

물기만 털어낸다.


물에 담궈두었던 밤을 완전히 건조 후

보관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밤은 속껍질이 마르게 되면

부패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물기만 탁탁 털어낸 후

축축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지퍼백에 구멍을 내어 김치냉장고에 보관,

장기보관 시 살찍 쪄낸 뒤 냉동보관

밤 보관 시 적정 온도는 0~-2도이고

습도는 무려 80~90%라고 합니다.

사실 상 일반 가정에서는 장기보관이

어려운 식재료라고 해요.

일주일내로 드실 경우에는 지퍼백에

볼펜으로 숨구멍을 내어 밤을 넣은 뒤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많아서 장기간 보관해야하는 경우

그대로 냉동하면 푸석푸석 맛이 떨어지니

살짝 쪄낸 다음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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