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선풍기, 캡틴 방패로 재탄생!

10년 넘은 선풍기, 캡틴 방패로 재탄생

안녕하세요. 백프로입니다.

얼마전 묵혀놨던 선풍기를 

간편하게 청소하는 방법을 포스팅했었죠.

이게 결혼하기전부터 사용하던

올해로 13년차 선풍기입니다.

정말 오래됬죠?

오래됬지만 아직도 쌩쌩한 이녀석을 위해

큰맘먹고 리폼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변신대상은 

요즘 대세인 캡틴의 방패!

재료를 사기위에 오랜만에

문구점에 들렀습니다.

젯소 하나와 아크릴물감을 구매했습니다.

신문지를 깔고 선풍기 철망과 날개에

젯소를 칠해주었어요.

30분 정도를 열심히 기다려준 뒤

2차에 걸쳐 하얀색 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캡틴방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물감으로 별을 그려줄 차례에요.

물감 칠을 하려면 파레트가 필요하죠~

아이들이 없는 집에, 화가가 아니라면

파레트가 있을리 없겠죠.

그럴 땐 PT병을 준비한 뒤,

반으로 잘라주세요~

나만의 파레트 완성~~

이제 칠을 해볼까요~~

와.. 별그리기 진짜 힘들었어요..

밑그림없이 붓으로 대충대충 칠했더니

2번은 실패한거 같네요.

별을 인쇄한 다음 선풍기에 대고 칠하면

간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 인쇄를 못하므로 저는 패스했습니다.

날개부분은 커피를 마시면 얻을 수 있는

일회용 컵홀더를 이용하니 딱이네요.

짜잔~~ 날개완성.

뭔가 니모가 나올것만 같은 느낌??

물감들아 말라라~~

10분정도 지난 다음 조립을 했습니다.

캡틴 방패 장착완료!!

응? 근데 아직 캡틴방패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해보이죠?

그렇다면 스위치를 ON!

짜잔~~

선풍기의 변신은 무죄!

1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함께한 선풍기가

캡틴 방패로 되살아났습니다.

별이 약간 아쉽지만 추억으로 간직하려구요!!

안그래도 아내가 마블팬이라

최근에 개봉한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앞으로는 더울때마다 캡틴방패가

우리를 시원하게 지켜줄거 같아요.

캡틴방패선풍기야, 더위를 부탁해!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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