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속초 완도회식당 오징어물회 후기
수요미식회 속초 완도회식당 오징어물회 후기
뜨거운 여름철만 되면
더욱 생각나는 별미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물회'인데요,
작년 이맘때쯤 TV프로그램 수요미식회
'물회'편을 보고 꼭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있었는데
얼마전 기회가 되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물회맛집
'완도회식당'이라는 곳입니다.
전국적으로 물회맛집은 많이 있지만
제가 대전에서부터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강원도 속초까지 오고 싶었던 이유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식사시간을 피해서 갔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고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나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고
얼마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등장!
바로 오징어물회와 가자미물회입니다.
이 식당에서는 이렇게 산오징어와 가자미
딱 2가지 어류만 취급하는데
특히 오징어물회로 더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새콤달콤 빨간 육수위로
잘게 썰린 산오징어회가 듬뿍~!
산오징어회는 많이 먹어봤지만
물회로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육수에 잘 풀어준 다음
크게 한 젓가락 집어서 맛을 보았어요.
와~ 얇게 썰린 오징어회가
마치 면발을 먹는 듯이 야들야들한 게
새콤달콤 육수와도 잘 어울렸어요.
정말이지 이건 오징어회만이 느낄 수 있는
식감이자, 별미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가자미물회는
꼬독꼬독 씹히는 특유의 식감때문에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편이지만
저는 회는 가리지않고 잘 먹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쩌면 두 음식이 식감이 전혀 다른 편이라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았어요.
함께 나오는 소면까지도
비벼서 싹싹 먹었습니다.
아내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집으로 돌아가면 계속 생각날 꺼 같다는
이야기를 줄 곧 나누었어요.
야들야들 면발을 먹는 듯한 오징어물회와
반대로 꼬독꼬독 담백한 가자미물회의 만남!
휴가철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시원한 물회가 생각나신 다면
이곳 '완도회식당'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