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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대구대 국토대장정 노쇼사건 제주도 카페 60명 취소

 어제는 제주도의 한 카페가 올린 인스타의 게시글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60명 단체손님의 노쇼(No-Show : 예약을 해놓고 취소연락도 없이 방문하지 않는 행위)사건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영남대+대구대라는 내용으로 소문이 퍼져서 많은 분들이 영남대학교 노쇼사건으로 알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영남대가 아닌 대구대 관계자라고 합니다.

해당 인스타의 게시글

 사건은 제주도의 한 카페에 어제오후 60명의 단체손님 예약이 들어옵니다. 국토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옷이 다 젖은 채로 카페를 방문해도 되냐는 물음에 사장님께서는 고생하는 학생들이 안타까워 승락을 한 후 비를 맞으며 플라스틱 의자를 구해서 닦아놓고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예약하신 분이 오셔서 학생들이니 할인을 요청하셨고 사장님께서는 500원씩 할인을 해주신다고 했는데 할인이 그것밖에 안되냐며 물은 후 한라봉차 60개를 준비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한라봉차 기본 준비를 마친 후 기다리고 있는데 관계자분이 다시 오셔서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예약을 취소하고 가셨다고 합니다. 그것도 사장이 아닌 알바생에게만요.

사장님께서 준비하신 문제의 한라봉차들입니다. 이걸 준비하실 때만해도 바쁘지만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을까요? 예약을 취소한 후 준비된 한라봉차를 준비하는 사장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한라봉차 뿐만 아니라 부족한 의자를 채우기 위해 비를 맞으며 이렇게 플라스틱 의자도 준비를 해놓으셨다고 합니다. 해당 글은 빠르게 SNS에 퍼지며 지역카페는 물론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 수 많은 사람들이 해당 대학 및 노쇼 당사자에 대해 분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뉴스에도 대구대와 영남대에서 각각 60명씩 총 120명의 학생들이 제주도 국토대장정에 올랐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사장님도 그 뉴스를 보고 대구대, 영남대라고 게시를 하신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사장님을 위로하고 해당 대학들을 질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노쇼는 잘못된 것이지만 아무 죄없는 영남대만 비난을 받고 있다며 해당 게시글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자 20일 정오 쯤 사장님꼐서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셨습니다. 노쇼사건으로 상심이 크셨을텐데 특정 대학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부담이 되셨던 것 같습니다. 

  카페 및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단체손님 예약취소 건은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해당 대학 관계자분은 사장님께 사과는 물론 적절한 피해보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