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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생활노하우

텀블러 세척과 냄새 제거하는 방법

텀블러 세척과 냄새 제거하는 방법

 날씨가 쌀쌀한 겨울철,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법한 텀블러는 tumble(굴러떨어지다)이라는 어원에서 온 말로써 원래 원통형의 손잡이가 없는 기다란 유리컵을 뜻한다고 해요. 요즘에는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보온성을 가미한 뚜껑이 있는 제품을 뜻하는데 오늘은 텀블러 세척하는 방법과 내부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텀블러는 둘레가 좁고 길이가 길다보니 손이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아 세척이 생각보다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대충 물로 헹궈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텀블러를 실온에 방치한 결과 3시간만에 2만3천마리나 되는 세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복통과 설사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순히 물로 행구는 것 만으로는 내수세척을 깨끗하게 할 수 없습니다.


 텀블러를 세척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이소 등에서 기다란 막대솔을 구입해서 세척하는 것인데 막대솔이 없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세척을 해보세요.


 텀블러속에 계란껍질과 베이킹소다, 주방세제, 물(1/3)을 넣고 약 1분간 위, 아래로 흔들어주세요. 계란껍질이 아주 작은 크기로 쪼개지면서 연마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힘들이지않고 구석구석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세척을 열심히해도 텀블러내부에서 불쾌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텀블러에 쌀밥을 한수저 넣고 물을 2/3가량 채운다음 마찬가지로 1분정도 위아래로 흔들어주세요. 10분정도 후에 깨끗이 헹궈주시면 쌀밥 속 미세한 전분입자들이 텀블러내부의 이물질을 흡착하여 불쾌한 냄새가 사라지게 됩니다.


 텀블러 세척이 모두 완료되면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곳에 잘 말린 후 사용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척을 게을리할 경우 세균에 쉽게 오염될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해서 귀찮더라도 매일 깨끗이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한가지 더! 요즘 텀블러 사용이 많아지면서 커피숍에서도 머그컵이나 일회용컵이 아닌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커피숍 직원에게 텀블러 세척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업계에서는 이런 분들을 텀블러진상족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개인 텀블러인 만큼 개인이 직접 세척하고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