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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토박이의하루

샤오미 전기자전거 치사이클 구입후기

샤오미 전기자전거 치사이클 구입후기


 제가 살고 있는 집과 회사의 거리는 차를 타고 약 10분정도로 가까운 편인데 번화가이다보니 교통체증이 심해서 퇴근길이면 꽉 막힌 도로를 지나야만 했습니다. 도보로 20~25분 정도의 거리이니 걸어서 다녀볼까 생각도 했지만 아침잠이 많아서 쉽지가 않았어요. 그 때 제 눈에 들어온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륙의실수로 유명한 샤오미에서 만든 '치사이클'이라는 전기자전거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작고 아담한 사이즈임에도 심플한 디자인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샤오미 전기자전거는 2가지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정식발매한 제품이고 두번째는 해외배송 상품입니다. 첫번째의 경우 가격은 비싸지만 AS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고 두번째의 경우는 AS가 어렵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몇번 찾아갔던 사이클샵에서 치사이클은 고장이 거의 없다는 말을 듣고 해외배송으로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또, 한가지 해외배송의 단점은 배송기간이 매우 길다는 점인데 저는 거의 일주일만에 비교적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치사이클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집앞에 도착한 박스의 크기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제품은 거의 조립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페달을 조립하고 핸들만 고정하면 바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치사이클 박스는 이렇게 위에서 막무가내로 뜯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윗상자를 빼내면 멋지게 치사이클이 서있는 구조더라구요.  


 몇일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사이클을 타고 첫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처음 페달을 굴리고 훅~ 밀어주는 치사이클의 구동력은 나름 쓸만했습니다. 전동킥보드는 스위치를 땡기면 주행되는 구조이지만 일반적인 전기자전거는 직접 페달을 밟아야만 구동이 되는 구조입니다.

 핸들 좌측에 달려있는 것이 치사이클 계기판이고 오른쪽은 내장기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기판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기능이 많지않아 조금만 사용하다보면 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주행 중 왼쪽의 위, 아래버튼을 누르면 4단계로 걸쳐 구동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모터의 구동없이 오로지 페달을 밟는 힘으로만 주행이 되고 2~4단계는 순차적으로 모터의 구동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속도제한이 있어서 4단계도 약 20km까지만 모터의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살표 위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앞에 led가 들어오게 됩니다. 낮이라 티가 많이 나지 않지만 밤에는 꽤 밝은 편입니다.


 반대로 아래버튼을 길게 누르면 뒷쪽 led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치사이클과 함께 출퇴근을 하다보니 우선은 차가 막힐 일이 없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차를 타고 출근하면 10분 주행 후 주차, 사무실 이동까지 총 15분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치사이클을 타고 사무실안까지 들어올 수 있어서 약 10분이면 출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사이클을 구매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자전거를 접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접은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차량에 쉽게 싣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지에서도 치사이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접는 방법은 처음에는 어렵다 생각했는데 몇번 하고나니 익숙하더라구요.

먼저 자전거 핸들 아래에 레버를 풀고 핸들을 반으로 접어줍니다.


 다음은 안장쪽 레버를 풀어서 안장을 잡아당긴 후, 뒷쪽 LED가 있는 부위를 들어올려주시면 보시는 것처럼 가운데 지지대와 뒷바퀴 부위가 분리됩니다.


 뒷바퀴를 앞바퀴 방향을 돌려주고 안장을 다시 안으로 넣어주면,


 치사이클 접기 완료. 원래도 작은 편인데 접으면 더 작아져서 자동차 트렁크에 2대도 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20분정도 4단계로 주행했을 때 배터리 충전 없이 평균적으로 일주일정도는 무난히 주행했습니다. 한번 충전할 때에는 약 3시간정도면 완충이 되었어요.


비오는 날 빼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치사이클과 출퇴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동이긴 하지만 나름 운동도 꽤 되는 편이고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으니 유류비도 절약되며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교통체증에서 해방된다는 점이 저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3~4달 정도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잔고장없이 잘 타고 있네요. 


 치사이클 또는 전기자전거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리뷰를 참고하셔서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만족이에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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