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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자/맛집투어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강릉 '산더미파불고기' 맛집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강릉 '산더미파불고기' 맛집


얇게 썬 쇠고기를

양념장에 재워두었다가 구워먹는

우리나라 전통음식 중 하나인 불고기.

그런데 강릉에는 특별한 비법을 가진

불고기 달인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강릉시 강동면 풍호길(270번지)에

위치한 오늘의 맛집은

이름도 '강릉불고기'입니다.



강릉 내에서도 약간은 외진 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불고기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보통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발생하는데

저희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입구에는 TV프로그램 생활의달인

명패가 붙어있었습니다.


<SBS 생활의달인>

불고기는 고기도 중요하지만

양념장이 매우 중요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달인의 경우 불고기 육수를 내기위해

토종닭은 물론 우럭(생선)살을 꽉 채운 노각까지

정성이 대단했습니다.


달인분이 말씀하시길 육수내는 과정이

너무 고되지만 식사 후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를 해주는 손님들 덕분에

힘들어도 이 방법을 고수하신다고 해요.

이곳 대표메뉴의 정식명칭은

'한우 옛날 산더미 파불고기' 입니다.

흔히 산더미 파불고기라고 부르는데

1인분 총 300g 중 한우가 200g이고

나머지는 파가 100g씩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 화장실에 가려고 지나는데

손질된 파가 수북히 쌓여있더라구요.


다시 식당에 들어와 자리에 앉자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습니다.0

이것이 바로 달인의 '산더미파불고기!'



불판 가장자리에는 정성을 담았다는 육수가,

가운데에는 한우불고기,

그리고 그 위로는 양념된 파가

수북히 올려져 있었습니다.


맛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비주얼이 상당해서 꽤 먹음직스러웠어요.

고기를 익히는 동안

된장찌개를 한입 먹어봤는데

찌개만으로 식사를 해도 될 정도로

정말 진국이었습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어가자

직원분이 오셔서 파를 잘게 잘러주셨어요.


크~ 넘나 먹음직스러운 파불고기 완성입니다.


육수에 밥을 살짝 담근 뒤

그위에 불고기와 파를 얹어서 한입 먹어봤습니다.



달거나 짜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육수가 감칠맛을 더해줬고

담백하고 야들야들한 불고기에

대파 특유의 향이 더해져 맛있었습니다.


육수가 살짝 붉은 빛이 돌지만 그렇게 맵지않아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추, 깻잎위에 불고기와 파, 고추를 올려

쌈을 싸서 먹어도 맛이 참 좋습니다.

사진으로 다시봐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아내와 배부르고 푸짐하게 식사를 마쳤어요.

평소에 주변에서 맛보았던 달달하고 짭짤한

자극적인 불고기와는 사뭇 다른

달인의 정성과 풍미가 느껴졌던 강릉 불고기.

거리가 멀어서 자주 올 수는 없지만

나중에 강릉 인근에 온다면

꼭 다시 찾아오고 싶은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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