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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생활노하우

최근 영수증이 파란색으로 변한 이유는?

최근 영수증이 파란색으로 변한 이유는?


 예전에 제 블로그를 통해 영수증 속 발암물질에 대해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친환경 영수증(감열지)가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비용의 문제로 많은 곳에서 발암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된 감열지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갑작스럽게 많은 곳에서 새로운 영수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파란색 잉크로 인쇄된 영수증입니다. 식당, 약국 등 다양한 곳에서 어렵지않게 파란색 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파란영수증을 처음 본 순간 발암물질 문제로 개선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그런걸까요? 오늘은 파란색영수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아쉽게도 파란색 영수증은 발암물질 비스페놀A와는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영수증에 사용하던 검은색 염료의 8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그중 45%를 차지하던 업체가 지난 해 유해물질 배출문제로 중국 정부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검은색 염료가 부족해지자 그 대체방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파란색 염료입니다.


 파란색 염료는 원래 감열지가 아니라 힘을 주어 표기하는 강압지에 더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파란색 염료자체가 가격이 있는 편인데 현재는 검은색 염료가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보다 저렴한 파란색 염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같이 영수증 속 발암물질 때문에 파란색 영수증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셨다면 아쉽게도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염료의 색상이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는 감열지의 성분 아닐까요? 빠른 시일 내에 누구나 마음편히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영수증으로 교체되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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